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美, 남북회담 제의에 "韓정부에 물어보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동시에 제의한 데 대해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며 논평을 자제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논평 요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직후 우리 정부가 남북 회담을 제의한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애덤스 대변인은 대신 “한국 정부에 문의하도록 하라”는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미 국무부의 이 같은 반응은 이번 사안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고려한 조심스러운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이후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불쑥 군사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당혹감을 나타낸 게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김민서기자 spice7@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