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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靑 문건 공개하자…"왜 지금 시점에" 보수 야당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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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청와대가 하필 왜 이 시점에 문건을 공개한 건지 보수 야당들은 일제히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각종 이슈로부터 국면을 바꿔보려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이 소식은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지난 3일 관련 문건들을 발견한 뒤 11일 지난 시점에 사실을 공개한 건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할 수 없는 '대통령 지정기록물'이 아닌지 법리적인 검토가 필요했고, 해외 순방을 비롯한 일정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는 겁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기록물인 것은 맞다, 다만 자료들에 비밀표기를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지정기록물은 아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해당 문건에 대해 함구하다 오늘(14일) 갑작스럽게 공개한 건 어떤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인지 의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자료들이 검찰 수사에 필요한 사안일 경우 적법한 절차대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도 문건 공개 시점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혜훈 대표는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면서 왜 지금 공개했는지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검찰에 제출하는 것이 더 현명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사청문회와 원전을 비롯한 이슈들로부터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게 보수 야당의 시각입니다.

국민의당은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이번 자료는 오직 실체적 진실 규명에만 이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박정삼)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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