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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청와대 "옛 민정수석실 문건 발견...국정농단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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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민정비서관실의 문건 3백 개 정도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이 있다며 자료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공개한 자료에는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내용과 정부의 영향력 행사, 금산분리 규제 완화 등의 문구가 담겨있습니다.

또, 문화예술계 건전화로 문화융성 기반 정비, 건전 보수권을 국정의 우군으로 활용한다는 등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표현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보이는 자료도 공개됐는데, 전교조가 추진하는 국사 교과서와 관련해 우익 단체 전사들을 조직해 반대 선언을 한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습니다.

박 대변인은 박영수 특검팀이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다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자료의 사본을 특검에 제출하고 원본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발견된 문건에는 수석비서관 회의와 인사 자료, 지방선거 판세 전망 등 문건도 포함됐고,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캐비닛에서 문건이 발견됐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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