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 "을지훈련 전 군 수뇌부 인사"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7.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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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강한 국방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는 송영무 국방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내달 상당 폭의 군 수뇌부 인사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비육사 육군참모총장, 비육군 합동참모의장이 탄생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송 장관은 군 수뇌부 인사와 관련해 내달 중순 전후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전에 군 수뇌부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찾은 송 장관은 '군 수뇌부 인사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장 빨리 해야할 (일)"이라며 "신임 인사는 을지훈련 전에 해야"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헌법 89조에 의하면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이달 중) 바로 인사를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 대상은 합참의장, 육군, 공군참모총장, 1·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연합사부사령관 등 7명이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해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이 때문에 비육사 출신 중장들의 이름이 총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태다.
기존대로 육사출신이 총장이 될 경우 후보군으로 38기의 김용현 합참작전본부장, 최병로 육군사관학교 교장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는 군단장급(중장)인 육사 39기, 40기 출신들의 군사령관(대장) 승진도 예상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의 육사 37기 동기생들은 이번 인사에서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개혁 취지를 살린다는 의미에서 주로 육군 출신 대장이 보임됐던 합참의장에 공군이나 해군출신 합참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의 발탁설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의 한 관계자는 "장성 인사가 상당히 적체돼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하되,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에 대비해 군 지휘군 공백이 없게 단계적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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