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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민구 "주한미군 사드 배치, 대한민국 안보·한미동맹 고려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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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와 관련해 우리 안보상황과 국가이익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전 장관은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미동맹 그리고 국가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여 적의 지뢰·포격도발시 단호하게 대응했으며 한국형 3축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고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력을 제고하여 급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걸린 일이기에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전 정관은 또 "정책을 추진할 때는 법규를 준수하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을 기준으로 삼았다"면서도 "국방업무의 특성상 진솔한 소통이 어려울 때도 있었고 때로는 오해와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락을 같이 하였으나 이 자리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운 사연의 동료들도 있다"며 "저의 재임 중 책임을 져야 할 것이 있다면 모두 저의 몫이고 이룬 공이 있다면 모두 여러분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언제나 우리 국군을 사랑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40여 년간 함께했던 사랑하는 우리 군이 온 국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 더욱 강하고 혁신하는 군대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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