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천정배 "국민의당 지도부 형사책임 언급 단계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선 패배 후 당대표 출마 결심, 곧 공식 표명"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2일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데 대해 "(당 지도부에) 형사 책임이 있다고 할 만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검찰 수사에서도 아직까지는 당 수뇌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은 밝혀진 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다만 "당이 검증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수사와 재판 과정을 잘 지켜보면서 우리 당으로서도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도 협조했고,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논의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그런데 추 대표의 말폭탄 때문에 국민의당 입장에서 더 이상 협조하기가 곤란한 처지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 출마와 관련해서는 "저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에 국민의당을 지키고 살리기 위해서 대표가 되겠다는 결심을 벌써 했다"면서 "상황을 봐가면서 당원들과 국민들께 저의 결심을 곧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11일) 당대표 후보로 나선 정동영 의원이 보수 진영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진정으로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은 많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며 "그래서 현재 있는 구체적인 정당들과의 협력을 말하기는 매우 이르다"고 비판했다.
pej86@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