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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타이완 민진당, 中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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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여당 민진당이 중국 당국에 류샤오보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에 따르면 타이완 민진당은 간암 말기에 걸린 중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와 그의 아내 류샤에 대해 중국 당국에 조건없는 석방을 요구하며 가장 우수한 치료를 받아 신체적 자유는 물론 정신적 자유를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진당은 "류샤오보가 비폭력운동으로 중국 민주화에 30년간 종사하며, 중국의 민주, 자유 및 인권을 쟁취하고자 힘썼다"며 "정부의 강력한 압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 사람들을 감복시키고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민진당은 1986년 이전에는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는 인사들 또한 국민당 계엄체제에서 유사한 박해를 받았기에 류샤오보가 받은 고통과 상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창당 31년을 맞는 민진당의 창당 전까지 타이완은 국민당 일당체제였습니다.

민진당은 이어 시민은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므로 국가로부터 무자비한 폭력을 당해선 안 된다며 성숙하고 진보한 문명국가는 이들을 정치사상범으로 전락시키지 말고 보편적 가치로서 중국 국민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타이완 인권운동 단체도 중국에 류샤오보가 타이완에 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상엽 기자 scien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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