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버스에 무참히 깔린 승용차…연쇄 추돌로 50대 부부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9일) 오후에 경부고속도로에선 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와 차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 기사는 졸다가 사고를 냈다고 말했는데, 50대 부부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광역 버스가 승용차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버스 밑에 깔린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승용차와 부딪친 또 다른 차량들은 도로 곳곳에 비상등을 켜고 멈춰서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광역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7대가 추돌했습니다.

버스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던 광역 버스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앞서가던 다른 차들을 잇따라 추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부딪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버스 승객 등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 상행선 3개, 하행선 1개 차로가 1시간 반 넘게 통제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51살 김 모 씨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김 씨가 정체된 차량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담당 경찰 : 노선버스라 서초 나들목에서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차선 변경을 미리 한 건지. 일단 졸음운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로 숨진 승용차 운전자 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 [마부작침] '인사청문 대해부' 기획 시리즈
☞ [나도펀딩] 목숨보다 소중한 그 이름, 엄마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