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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0弗'→'50억弗', 삼성重 상반기 수주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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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지난 달 셔틀탱커 2척 2.4억弗 수주…상반기 총 수주액 50.6억弗 ]

머니투데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50억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AET'로부터 셔틀탱커 2척을 2724억원(약 2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높은 파도와 바람, 조류의 영향을 받는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며 해양플랜트 설비에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도록 첨단 위치제어장치(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를 장착하고 있다. 해당 셔틀탱커의 계약 시점은 지난 6월로 인도예정일은 2020년 1월10일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수주는 총 50억6000만달러(15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었다. 올해 상반기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수주 금액 기준 가장 많은 수주를 올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셔틀탱커는 같은 크기의 일반 유조선보다 선가가 2.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선박"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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