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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홍준표 빠진 채 원유철·신상진 TV토론…洪 비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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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申 "洪 바른정당 입당 타진설 해명해야" 지적

TV토론 불참 비판…지방선거시 여론조사 생략도 비판

뉴스1

자유한국당 경선주자인 원유철, 신상진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오리토리움에서 열리는 당대표 TV토론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2017.6.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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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선 원유철·신상진 후보가 30일 TV토론에 끝내 불참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 "바른정당 입당 타진설을 해명하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날 SBS·KBS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한국당 당대표 후보자 경선 토론'에서 "홍 후보가 측근을 통해 바른정당에 입당 타진을 했다는 설과 관련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명쾌하지 않은 것인데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 후보도 "만약 책(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책, 홍 후보 입당설 최초 공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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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선주자인 원유철, 신상진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오리토리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당대표 TV토론에 임하고 있다.2017.6.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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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홍 후보가 전날(29일) 수도권 연설회에서 "지방선거 공전과정에서 여론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

원 후보는 "홍 후보가 여론조사를 하지 않고 공천하겠다고 했는데 한국당은 당대표 1인이 좌지우지 하는 당이 아니다"며 "홍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결정될 때도 여론조사와 합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저도 여론조사 없이 공천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당권을 쥔 사람들은 공천 유혹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홍 후보가 TV토론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두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홍 후보를 향해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당 개혁 및 보수 재건, 제1야당의 길에 대해서도 논쟁을 벌였다.

신 후보는 "야당다운 야당이 무엇인지, 정체성을 빨리 확립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좀 더 헌신적으로 광야에 나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세가 필요하고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한국당이 웰빙정당 이미지가 있어 헝그리정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보수의 가치를 잘 지키며 국민에게 다가서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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