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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송영무 "적 두려워하는 軍 만들 것"…내일 보고서 채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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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사랑하는 강군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

29일 오후 전체회의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

뉴스1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6.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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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이정호 기자,이형진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를 치른 소감으로 "제 삶의 궤적을 성찰해보고 장관 후보자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으로 "제게 국방장관으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금과옥조 같은 말을 깊이 가슴에 새겨 우리 군을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강군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청문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제가 생각하는 제 인생관과 군인관 그리고 제 정직함과 솔직함을 국민에게 전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잘 전해졌는지 걱정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제 인생은 항상 국가와 군만을 생각한 인생이었다"며 "청문회에서 이것을 다 밝히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일을 할 수 있다면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각오를 다지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예상외로 밋밋하게 흘렀다. 인사청문회 전부터 송 후보자는 여러 의혹을 받았으나 송 후보자는 진해 음주운전 건에 대해서만 사과했고 나머지는 적극적으로 소명했다.

특히 고액자문료 논란에 대해서는 로비가 아니라 방산 수출 관련 자문이라고 소명했고 해당 업체인 법무법인 율촌과 LIG넥스원 관계자도 이날 청문회에 나와 이를 뒷받침했다.

또 송 후보자의 장녀 특혜취업 의혹은 유공자 가산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명했다.

다만,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지적한 내용이 법적으로는 맞다"고 인정했으로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1984년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 수기로 쓰다 보니 한자 각주를 다는 게 어려워 한 두 개 빠지게 됐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회 국방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가 심해 진통이 예상된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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