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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英 '96명 사망' 축구장 참사 28년 만에 6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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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람객 96명이 목숨을 잃은 영국 힐스버러 참사 28년 만에 당시 현장 안전 책임자였던 경찰서장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영국 검찰청은 데이비드 두켄필드 전 사우스요크셔 경찰서장에 대해 '완전한 직무태만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해당 경찰서 간부들과 경찰 측 변호인 등 4명에 대해서도 사후 증거 은닉 또는 거짓 증언 등의 이유로 기소 결정을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힐스버러 경기장 소유주도 안전 기준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수 헤밍 영국검찰청 특수범죄부장은 "세심한 증거 검토 이후 6명에게 형사 범죄로 기소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힐스버러 참사'는 지난 1989년 4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버풀의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경기가 열린 셰필드 힐스버러 경기장에서 관중 96명이 압사한 사고를 가리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열린 힐스버러 참사 진상규명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7대 2로 팬들의 잘못이 아니라 경찰의 치명적 실수로 참사가 빚어졌다는 평결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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