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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잠자던 여성, 집 바닥에 생긴 '싱크홀'에 빠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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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voc.com.c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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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감을 느끼게 하는 곳, 자신의 침실에서 잠을 자던 여성이 갑자기 땅바닥으로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새벽(현지 시간) 후난성 리엔위엔시에서 발생한 사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방에서 잠을 자던 여성 천쟈오양(45) 씨가 방바닥에 생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이 지역에는 이틀 동안 폭우가 쏟아졌다. 그러면서 지반이 꺼졌고 천쟈오양 씨의 방 바닥에 1㎡가량의 큰 구멍이 뚫렸다.

부인의 실종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남편이 발견했다. 곧바로 구조대원들이 투입돼 15m 깊이까지 팠지만 천쟈오양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조사 결과 이 집은 수로와 동굴 위에 지어져 붕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추가 작업을 할 경우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수색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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