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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트럼프, 아일랜드 총리와 통화하다 여기자에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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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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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최근 선출된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하면서 '기행'을 보여 구설에 올랐습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로 아일랜드 기자들을 불러들여 아일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아일랜드 국영 방송사 RTE의 워싱턴 특파원이자 지국장인 캐트리나 페리에게 "이쪽으로 오라"면서 손짓으로 불렀습니다.

이후 페리가 옆으로 다가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드카르 총리에게 "페리는 아름다운 미소를 가졌다. 그녀가 당신을 잘 대해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부름과 짧은 대화 과정에서 페리는 시종 미소를 유지했고, 다른 아앨린드 취재진 사이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페리는 나중에 트위터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유하는 한편, 이날 상황에 대해 "엉뚱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기자들과의 교감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기간 당시 폭스뉴스 앵커였던 메긴 켈리는 트럼프를 향해 "트위터에 싫어하는 여자들을 뚱뚱한 돼지나 개, 속물, 역겨운 동물로 불렀다"면서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을 공격하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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