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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LNG 벙커링 클러스터 육성'…경남도-네덜란드 TNO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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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LNG 연료추진 선박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네덜란드 국립응용과학연구소(TNO)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리기후 협약 발효 이후 지구 온난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박의 배출 가스에 대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반과 LNG 벙커링 산업이 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도가 추진하는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대해 정책과 기술 교류, 관련 연구기관, 기업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930년 창립된 TNO는 3천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국가응용과학연구소로, 산학연 교류협력 및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LNG관련 분야에서는 LNG 벙커링 및 LNG 연료추진선박 기자재 시험인증, 관련 표준제정, 설계 엔지니어링, LNG이송·저장·재기화 안정성 평가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도와 TNO는 앞으로 기술협력 포럼 개최는 물론, 경남도 미래산업국과 TNO 해양부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경남은 대형조선 빅2를 비롯한 중형조선소, 조선기자재업체가 밀집해 있고, 국내 최대 통영 LNG인수기지, LNG선박 연료 수요처인 부산 신항과의 접근성 등 때문에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도내 STX조선소에서 다국적 에너지기업 쉘(Shell)사로부터 수주한 6천500㎥급 LNG 벙커링 선박을 세계 최초로 원격제어 로딩암(이송공급장치)방식의 첨단설비를 장착하는데 성공해 인도함으로써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건조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도는 LNG연료추진선박 연관 산업의 LNG 벙커링산업 육성과 LNG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해 2025년까지 6조 5천억 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2만 4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도가 추진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은 현재의 조선산업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수요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이군현 국회의원과 함께 'LNG 벙커링 및 LNG 연료추진선박 산업육성 정책 세미나'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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