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의료기기같은 안마의자로 주목받는 바디프랜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문의 영입한 메디컬 R&D센터 매년 영업익 10% 이상 투자
13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 안마의자 기술 수준 높여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라오
'마사지 기능만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 의료기기 수준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해야 한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안마의자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내세운 목표다. 안마의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사용자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어 면서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 형성 초기인 지난 2006년 시장규모가 200억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10년새 25배 가량 커진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순 휴식 용도에서 의료기기 수준의 만족감을 전달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는 20~30개 센서와 1600~2000개 부품이 소프트웨어를 통한 상호 작용으로 작동하는 제품이다. 세부적인 마사지 기능을 담당하는 안마모듈은 안마볼과 철제 프레임, 모터,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벨트 등에 따라 문지름과 두드림, 스트레칭 등의 마사지법이 사람의 손처럼 구현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실제 마사지와 유사한 느낌으로 구현하는데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이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을 때 고객이 시원하다고 느끼는 마사지의 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 안마 의자의 대표적 기술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이다.

자동 안마 프로그램은 고객 개개인 몸 상태에 따라 원하는 콘셉트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현재 총 13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제품에 적용했다. 등 전체와 다리, 발바닥 위주 마사지로 서서히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안마 프로그램', 어깨와 목, 허리 등의 결림을 완화해 수험생 등에 유용한 '수험생 프로그램', 엉덩이 주변부 집중 마사지로 아름다운 바디라인에 도움을 주는 '힙업 프로그램', 무릎 등 성장판 자극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쑥쑥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더 나아가 안마의자와 건강 사이 연관성을 의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립한 것이 메디컬R&D센터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3월 메디컬R&D센터를 개설하고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 분야 전문의를 영입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기술 진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맞춤형 마사지에서 나아가 메디컬 요소와 엔터테인먼트 요소 등을 결합해 안마의자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안마의자의 마사지 강도와 속도 등을 조절하고 고장 여부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매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R&D에 투자, 마사지만을 위한 안마의자가 아니라 이용자의 심박수와 피로도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안마의자가 신체적 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정신적 안락함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게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