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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종합]김학용 "宋 음주운전 1건 더 있어"···宋 "제가 운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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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답하는 송영무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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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송영무 음주운전 은폐 시도'


김학용 "송영무, 단속 경찰 회유 시도"

송영무 "동기가 음주운전했고 나는 말렸다"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게 진해경찰서에서 적발된 건 외에도 1건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는 이에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991년) 7월4일에 해군본부 종합상황실장이 올라와 일주일서 열흘 사이에 동기들과 먹은 걸로 추정된다"며 "그렇게 해서 회식하고 아주 늦은 새벽 노량진 경찰서에서 걸렸다. 혼자 걸린 게 아니고 대령 두 명 동기생(과 함께 적발됐다)"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대로 지난 1991년 3월25일 경남 진해에서 만취 음주운전을 한 것 외에도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불과 이 일(진해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나서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도 송 후보자가 단속 경찰을 학연을 이용해 회유하려던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그건 제가 음주 운전한 게 아니다"라며 "제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전 해군본부 종합실장이라면, 항상 작전상태이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고, 술에 취하면 안 되는 직책"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 차는 제가 분명히 운전하지 않고 전 '운전하지 말라'고 권하면서 제 동기가 운전하는 게 사고가 났다"며 "그 뒷처리를 하려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서도 "동기생(예비역 대령)이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되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박씨(동기생)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뇌출혈로 투병중이나 필요시 직접 증언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은 안했더라도 같이 술을 마시고 그 시간까지 이 사건 해결을 위해서 동분서주 뛰었다. 이것은 범죄 은폐 은닉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오늘 청문회를 하니까 해군 예비역들이 계속 저한테 제보문자를 넣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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