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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대우조선 1조2848억원 영구채 발행..상반기 2.1조원 자본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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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2조1000억원대 자본확충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1조 2848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30년 만기에 이자율은 1%이다. 발행한 영구채는 전액 한국수출입은행이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된다.

은행의 유상증자와 이번 영구채 발행이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2017년 1분기말 1557%에서 2017년 상반기말 400%대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의 법원인가에 대해 개인투자자 1명이 대법원에 재항고를 하면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에 대한 출자전환(8,000억원)은 현재 인가효력이 정지돼 있는 상태다.

회사는 대법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를 즉시 진행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예정대로 7월 21일 회사채(출자전환분 제외)에 대한 이자지급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회사채 채권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회사채 및 기업어음의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300% 수준으로 감소해 향후 수주활동과 하반기 주식거래 재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자회사 웰리브 및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에 성공하면서 자구안 이행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약 2조 7100억원(전체 5.3조원)의 자구목표중 현재까지 2조 650억원을 달성해 약 76.2%의 자구안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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