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달고 나오나…‘아이폰8’과 경쟁 관심↑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대한 제품 추정 정보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하반기 애플과 스마트폰 전투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GSM아레나는 유출 전문 트위터리안 ‘온리크스(Onleaks)’를 인용, 갤럭시노트8의 컴퓨터 가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을 연상시키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에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와 함께 지문 센서가 다소 돌출돼 있는 모양새다. 폰아레는 “지금까지 예측은 노트8의 화면이 갤럭시S8 두 제품보다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훨씬 큰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갤럭시노트8이 6.3인치 18.5대 9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 또는 삼성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6GB 램, 33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했다.

듀얼 카메라가 눈에 띈다. 이 예측이 사실이라면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달고 나오는 셈이다.

듀얼 카메라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폰의 주요 트렌드이다. 애플 ‘아이폰7+’를 비롯해 LG,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앞다퉈 ‘두 개의 눈’ 카메라를 내놓았다.

그러나 삼성은 이러한 유행에서 비껴 서 있었다.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두 개 다는 것보다 ‘듀얼 픽셀’ 기술로 화소수를 극대화해 사실상 듀얼의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 예측이 맞다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쪽 수요를 노린 것”이라며 “중국 현지 업체들의 급성장으로 삼성폰의 점유율이 나날이 하락하고 있는데, 중국 소비자들이 듀얼 카메라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35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0%나 감소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보다 5.3%포인트 쪼그라든 3.3%로 6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중국 고객을 잡기 위해 음성비서 ‘빅스비’의 중국어 버전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등장할 애플 ‘아이폰8’과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작년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노트8은 삼성에도 성공 여부가 중요한 제품이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제품인 아이폰8에 전면 지문인식 등 혁신적인 기능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노트7 단종에 따른 공백으로 작년 애플이 북미, 유럽 등지에서 삼성의 시장점유율 상당 부분을 빼앗아 가며 반대급부를 누렸다”며 “삼성이 절치부심 끝에 만든 노트8이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8을 누르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