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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비행 도중 상공에서 태어난 아기가 받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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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스피릿 항공 971편에서 산모가 출산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주인공은 당시 임신 36주차였던 크리스티나 팬톤(Cristina Penton).

통증을 느낀 팬톤은 승무원에게 알렸고, 비행기는 뉴올리언스의 루이 암스트롱 국제공항으로 급하게 회항을 시도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통이 5분 간격으로 찾아오더라고요" 결국 팬톤은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전에 상공에서 분만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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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승객 중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간호사가 있었고 이들이 팬톤의 출산을 도왔다. 승무원과 승객들의 도움 끝에 팬톤은 무사히 아기를 낳았고, 아이는 3.17kg으로 건강에도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이와 함께 휴가를 즐기기 위해 비행에 나섰던 팬톤 역시 건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팬톤의 딸 루루는 "무섭고 설레는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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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 대변인인 폴 버리(Paul Berry)는 "비행 중인 기내에서 출산하는 일은 극히 예외적인 일이지만 훈련받은 승무원들이 있어 문제는 없었다"며 "운 좋게도 승객 중에 의사까지 있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출산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4주나 일찍 하늘 위에서 태어난 아이를 위해 항공사 측은 아기가 매년 생일마다 한 명의 동반인과 함께 어디든 갈 수 있는 무료 항공권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스피릿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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