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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경북도농업기술원 이전 지역 29일 오후 5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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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의 이전지가 29일 오후 5시 결정된다.

이전 지역은 1차 심사를 통과한 예천군 내신리, 상주시 삼덕리, 의성군 효제리 중 한 곳으로 결정된다.

28일 농기원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이 날 오전 이들 3곳을 현지 방문해 용역을 맡은 대경연구원과 시·군 담당자의 설명을 들은 후 경북도청으로 와 오후 3시 45분터 40분간 위원별 심사를 하고 곧바로 집계해 그 결과를 오후 5시에 브리핑룸에서 발표한다.

위원들은 개별 평가표 작성에 앞서 드론으로 공중촬영한 영상을 시청하고 토양전문가의 토양분석 결과, 대경연구원측의 평가기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1차 평가때의 가중치를 그대로 적용하느냐의 여부를 결정한다.

평가항목은 농업시험재배 적합성 등 5개 기본요인, 기후 등 16개 세부요인으로 돼 있다.

'농업시험재배 적합성'은 기후, 토양, 수량, 지형, 자연 및 환경성 등 5개의 세부요인으로 구성돼 있다.

또 기본요인 중 하나인 '인력 수급성'은 상시고용인력 충족도, 연구인력 정주여건 등 2개 요인을 따지며 '연계성, 형평성'은 연구업무연계성, 지역균형발전 등 2개 요인을 본다.

'접근성, 편의성' 항목은 교통접근성, 대중교통편리성, 관련 시설간 접근용이성 등 3개 요인, '경제성, 개발용이성'은 경제성, 공간 확장성, 부지확보 용이성, 개발제약 여부 등 4개 요인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방법은 항목별 가중치를 주어 총 100점으로 한다. 심사위원들은 열악① → 양호⑤의 5단계로 평가척도를 세분화해 점수로 나타낸다. 위원들은 1인당 최저 100점, 최대 500점까지 점수를 낼 수 있다.

당초 농업기술원 유치를 신청한 시군은 의성과 상주, 안동, 영주, 예천, 5곳이었으나 지난달 21일 대구경북연구원의 1차 심사에서 안동과 영주가 탈락해 3곳으로 압축됐다.

경북도의 기본 방침은 도청 기준 50km 이내다. 3곳의 최종 후보지 시·군은 모두 경북도청에서 약 30km 이내로 100만㎥의 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입지가 결정되면 2018년 부지보상과 영향평가, 2019년 기본설계, 2020년 착공, 2021년 완공 순으로 청사이전 계획이 진행된다.

현재 대구시 북구에 있는 농기원은 직원 176명, 무기계약직 100여명, 기간제 직원 300명 등 상주 인원이 500명이 넘어 유치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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