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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MBN] 스타 부부의 욜로 라이프 `따로 또 같이 부부라이프-졸혼수업` 365시간의 졸혼수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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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아내에게 ‘밥, 밥, 밥’을 외치던 ‘리얼 삼식이’ 조민기. 생존을 위해 처음으로 가스불 앞에 선 그는 아내 없이 나 홀로 식사 준비에 성공했을까. 또 9년째 아내의 애칭인 ‘다람이’만을 외치던 ‘사랑꾼 남편’ 김정현 부부의 욜로 라이프는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졸혼수업 결심 후, 본격적으로 욜로를 즐기는 두 스타 부부의 일상을 함께 만나보자.

▶조민기·김선진 부부, 본격 욜로라이프 시작

시티라이프

지난 21일 MBN <따로 또 같이 부부라이프-졸혼수업>(이하 졸혼수업) 2회 방송에서는 조민기·김선진 부부가 각자의 욜로하우스에서 365시간의 졸혼수업을 시작했다. 조민기는 ‘총각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옥탑방을, 김선진은 ‘살림은 잠시 안녕’을 외치며 풀옵션 오피스텔행을 선택, 본격 혼자 살기에 돌입한 이들 부부의 색다른 싱글 라이프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28일 3회 방송에서는 ‘삼식이 남편’ 조민기가 옥탑 라이프 일주일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삼시세끼 밥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던 그가 최초로 밥 대신 토스트로 끼니 해결에 나서는데…. 과연 조민기는 첫 브런치 차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욜로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아내 김선진은 생애 최초 ‘혼밥(혼자 먹는 밥)’ ‘혼밤(혼자 지내는 밤)’에 이어 ‘혼여(혼자 하는 여행)’에 도전한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혼자 여행길에 나선 그녀의 목적지는 바로 이웃나라 일본. 하지만 출발 전 다부진 그녀의 모습도 잠시,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김선진이 나이 51세에 생애 최초 ‘나 혼자 일본 여행’에서 ‘국제 미아’가 될 뻔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순탄치 않은 조민기의 ‘솔로 옥탑 라이프’를 걱정하는 장모님을 위해 사위 조민기는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하고, 이에 감동한 장모님은 우연치 않게 졸혼수업 중인 딸 김선진을 소환하기에 이르는데. 28일 <졸혼수업>에선 친정엄마·딸·사위의 이색 삼각데이트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

Point 조민기·김선진 부부의 <졸혼수업> 베스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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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민기, “나 같은 남자한테 내 딸 못 줘” 완벽한 딸바보 인증!

천의 얼굴로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를 넘나드는 ‘패러디 실세’ 배우 김민교가 조민기의 옥탑 놀이터를 찾았다. 김민교는 “월세 옥탑방에 살던 시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아내에게 고맙다”고 털어놓으며 “무명 연극배우이던 때 만났는데, 사실 나이 차이도 조금 있다. 장인·장모님 입장에선 딸과 10살 차이 나는 무명 연극배우에게 딸을 결혼시키는 게 진짜 힘드셨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조민기는 “나 결혼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와의 결혼을 승낙해주신 장모님께 무한 감사드린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결혼 당시, 인지도를 쌓아둔 상태도 아니었고 제대로 이름도 알리지 못한 무명배우에 불과했다. 심지어 졸업도 안 한 상태의 가난한 복학생이었다”고 말하며 “그 당시 장모님 말씀이 ‘젊은 사람 괄시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돌이켜보면 대단한 도박을 하셨구나 싶다. 장래를 밝게 봐주셨던 것 같다. 저에 대한 장모님의 신뢰에 새삼 감사하다”면서 장모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조민기는 “내 입장이라고 생각했을 때, ‘내 딸을 과연 나 같은 사람한테 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사실 나는 좀 힘들 것 같다. 나 같은 남자에게 내 딸을 주기는 쉽지 않다. 귀한 따님을 너무 잘 길러주시고 결혼을 허락해주신 부모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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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선진, “싸웠을 때? ‘욱선진-뒤끝민기’로 변한다!” 깜짝 폭로

배우 조민기의 아내인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이 “남편 조민기도 싸우면 뒤끝이 있다”고 깜짝 폭로했다. ‘졸혼’을 자축하며 이색 파자마 파티를 연 김선진. 그녀는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해 소소한 재미를 이어갔다. 김선진은 결혼 후 시부모와 함께 살면서 제대로 된 집들이를 해보지 못했던 바, 생애 첫 집들이에 감격에 겨운 모습인데.

이날 김선진은 부부싸움에 대해 묻는 주변의 질문에 “싸웠을 땐, ‘욱선진-뒤끝민기’로 변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근데 내가 성격이 급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며 “부부싸움은 짧게 하는 편이다. 나는 욱해서 큰소리를 내고 또 금방 잊어버린다. 그래서 막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너만 풀리면 다냐’고 묻는다. 뒤끝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녀는 이어서 “남편은 마냥 받아주진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 집은 부딪히는 거다. 우리 부부는 평소 자주 싸운다”면서 ‘연예계 젠틀맨의 대명사’인 조민기의 의외의 모습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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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내 김선진 타투(?) 파격변신에 ‘조민기 분노 폭발’ ‘버럭’

“졸혼수업 기간 동안 화려한 변신을 꿈꾼다”고 밝혔던 김선진. 그녀는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이며 평소 망설였던 헤어스타일부터 블링블링한 네일아트, 그리고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타투까지 하나씩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조민기는 아내의 변신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의외로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김선진은 “요즘 유행하는 똑 단발 헤어스타일로 하고 싶은데, 남편이 별로 안 내켜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나한테 단발 길이는 어정쩡하다면서, 지금 이 길이가 딱 좋다고 말한다. 아주 단호하다. 그래서 ‘정말 어울릴까’란 고민도 되고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 김선진은 똑 단발 헤어스타일 변신에 돌입했다. 김선진은 “생각보다 주변 반응이 좋더라”면서 “남편이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지금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해보겠냐. 이번 기회에 졸혼수업을 통해 그 동안 못 해봤던 모든 걸 해보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들 부부는 뜻하지 않은 타투전쟁으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김선진은 “남편에게 종종 타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타투숍을 찾은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조민기의 분노가 폭발했다. 조민기는 “타투를 한 사람을 거부하진 않는다. 그런데 몸에 한 번 새기면 지우기 어렵기 때문에 내 몸에 타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내 몸 역시 내 몸이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왜 그게 하고 싶었냐”면서 “이해불가다”라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상황. 하지만 아내 김선진은 “나이가 있는 주부라고 해서 못할 건 없는 것 같다. 예쁘게 하면 그것도 하나의 패션이자 액세서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안젤리나 졸리가 될 수 있을까 싶어서 도전한다”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사실 ‘타투’와 ‘헤나’를 헷갈린 김선진의 착오에서 비롯된 것. 그렇게 난생처음 헤나에 도전한 김선진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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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민기, ‘옥탑 클럽’ 만들다?!

배우 조민기가 “결혼 후, 얼리어답터의 삶을 딱 정리하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연예계 소문난 얼리어답터로 유명한 조민기는 “예전에는 얼리어답터 그 자체였다. 새로운 문물을 내가 먼저 알아야 했었는데, 결혼 후 어느 순간부터 얼리어답터의 삶을 딱 정리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졸혼수업 동안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던 걸 해야지 싶다”면서 “365시간 자유를 만끽하고 다시 돌아갔을 때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개구쟁이와 같은 반전매력을 뽐냈다. 이에 그는 그동안 집에서는 즐기지 못했던 기계들을 모두 옥탑에 설치, VR체험부터 옥탑 클럽 오픈까지 본격적인 옥탑 라이프를 즐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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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김유주 부부의 파란만장한 욜로 라이프

아내 없는 365시간, 김정현의 파란만장 독박육아기와 욜로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정현은 자신의 인생 마지막 스포츠로 꼽은 스킨스쿠버를 향한 짜릿한 도전을 했지만 마음처럼 쉽진 않은 상황. 그는 ‘수중배우 1호’ 송경철 스승을 지푸라기 삼아 험난한 스킨스쿠버 도전기를 펼쳐나갔다. 한편, 남편과 아이 품을 떠나 9년 만에 홀로서기를 준비한 ‘집순이 아내’ 김유주. 그녀 역시 첫 ‘혼밤’을 보내고 그녀의 오랜 꿈을 찾아 나섰다.

본격 연기자로 탈바꿈할 결심을 하고 방문한 연기학원에서 상상초월 대선배에게 1:1 연기 수업까지 받게 된 그녀. 하지만 수업 도중 연기선생님의 결정적 한마디에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말았는데. 집안일과 육아에만 전념해 온 ‘집순이 아내’ 김유주의 홀로서기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사랑꾼 남편’ 김정현, 이들 부부의 욜로 라이프는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한편 김유주는 하의실종팬츠부터 어깨 드러나는 오프숄더 상의까지, 180도 달라진 과감한 패션으로 20여 년지기 남사친과의 만남에 나서는데.

김정현은 오랜 로망이었던 딸 아인이와의 캠핑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허나 로망은 로망일 뿐, 현실은 달랐다?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텐트 설치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힌 아빠 김정현은 저녁상 차리기와 캠프파이어까지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펼쳐지는 상황에 위기에 봉착했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아빠 체면보다 늘어가는 딸의 잔소리까지 이어지는데. 7세 딸 취향저격을 위해 야외에서 몸부림치는 42세 아빠 김정현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Point 김정현·김유주 부부의 <졸혼수업> 베스트 신!

#1 김정현 아내 김유주, 탈집순이로 변신한 그녀가 향한 곳은?

남편 김정현과 아이 품을 떠나 9년 만에 첫 홀로서기를 준비한 ‘집순이 아내’ 김유주. 그녀는 부푼 기대를 안고 365시간을 지낼 욜로 하우스를 찾았다. 그리고 “연기자를 꿈꾼다”고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으며, 졸혼수업 동안 본격 연기자로 탈바꿈 할 결심까지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데.

9년 만에 처음으로 느긋한 아침을 즐기며, 마음 편한 외출에 들뜬 모습을 보인 김유주. 그녀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연기학원이었다. 그곳에서 우연찮게 마주한 ‘33년 연기내공’의 대선배는 누구였을까. 연기수업은 물론 인생수업까지 듣게 된 김유주는 호된 수업에 눈물 콧물 다 쏟고 심경의 변화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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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유주, “연기자 꿈꾼다!” 솔직 고백

김유주는 “방송을 안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남편 때문이었다. 남편이 이름이 알려진 배우가 아니었으면, 저도 ‘내 꿈을 더 펼쳐봤을 텐데’라는 생각도 든다”고 이야기 하며 “더 늦기 전에 연기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틈틈이 영화 오디션을 보고 단역 배우로 출연도 하면서 배우를 꿈 꿔왔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늦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양희경 선생님께서 ‘연기는 늦었다 할 게 1도 없다’고 하시며 ‘세월이 깊을수록 연기 또한 깊어진다. 그러려면 삶이 깊어야 한다. 거기에서 폭의, 경험의 차이가 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또 연기와 육아를 병행하는 것, 그게 제일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응원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며 양희경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85호 (17.07.0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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