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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김영록 후보자 '자기표절' 논란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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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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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유사한 내용의 책을 두 차례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연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8일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두 번째 책이 첫 번째 출간한 책과 (내용이) 거의 같다"는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당시 자서전과 의정 보고 활동을 정하는 수준이라 조금 수정했다"며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두 번째 책에 FTA 등의 중요한 내용이 많아서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사한 내용의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18·19대 총선 직전과 전남도지사에 출마하기 전 한 것은 이를 정치자금으로 활용하려던 의도가 아니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김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 정치인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지난 22일 김 후보자가 비슷한 내용을 담은 책을 두 차례 냈으며 그때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책을 펴낸 시기는 모두 선거를 앞둔 때였다며 "김 후보자의 판갈이식 출판기념회는 자기 표절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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