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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 후쿠이현 해변에 정어리 수천마리 몰려…"원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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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서부에 있는 후쿠이현 해변에 정어리 수천마리가 밀려와 해변을 뒤덮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세계일보

해변으로 몰려든 정어리 떼. 인근 요트정박장 반경 20m를 뒤덮을 정도로 많았다.


28일 일본 후쿠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후쿠이현 사카이시의 ‘산코쿠 썬셋 비치’ 해변에 정어리 떼가 해안에 밀려왔다.

이날 발견된 정어리는 몸길이 약 10cm 정도였으며, 바닷가 인근에 있는 ‘요트정박장 반경 20m를 완전히 뒤덮을 정도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후쿠이현 어업협동조합장은 “정어리 떼가 근해에 몰려드는 일은 있지만 수천 마리가 넘는 정어리 떼가 해변으로 몰려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돌고래 등 포식자를 피해 해변으로 몰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이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추측과 뜬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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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일부는 살아 있었으나 대부분 죽은 상태였다.


한편 지난해 5월 칠레 테무코 톨텐 남부 해안을 따라 발생한 적조현상으로 죽은 정어리 떼가 해안으로 몰려 부패하기 시작하면서 중추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독소가 발생해 비상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정어리는 한국, 일본, 오호츠크해, 동중국해, 대만 등의 태평양 서부에 분포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후쿠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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