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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올해 행복나눔인, 장학재단 8000만원 기탁한 서부덕 할머니 등 43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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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나눔인상 서부덕 할머니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28일 지난 50년간 보따리장사를 하며 모든 돈을 지역 인재 육성에 기탁한 서부덕(77·여)씨 등 43명이 '2017년 행복나눔인'으로 선정됐다.

서씨는 지난해 전재산 8000만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관내 경로당 2개소에 냉장고를 지원하고,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만원과 쌀 20가마를 기탁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또 배우 한지민(35·여)씨도 2007년부터 국제구호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2012년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 2013년 군 장병들을 위한 책 2만권 기부, 2014년 시각장애인용 영화에 목소리 기부, 2017년 외국인의 한글학습용 앱 개발 시 손글씨 기부 등 선행을 베풀어왔다.

영어교사로 정년퇴임한 이후 6년 동안 지역아동센터 영어강사로도 활동 중인 양해윤(84)씨도 국제행사·지역축제에서 영어통역, 박물관 전시실 해설·통역봉사를 위해 이웃과 관광객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퀼트 바느질 전시회를 통해 거둔 판매수익금을 기부해온 아봉공방, 매년 독거노인 가구에 연탄을 기부해온 고교생 봉사동아리 '연포나눔천사' 등 민간봉사단체 10개 기관도 함께 상을 수상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나눔을 실천하여 사회적 귀감이 된 분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해 행복나눔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행복나눔인들의 사랑과 봉사정신이 널리 전파되어 우리사회의 나눔이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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