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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충북 음성군 등 인구급감 지자체 9곳에 14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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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꼭 잡은 손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타운(Smart Town)이 조성되고 충청북도 음성군에 외국인 주민의 생활을 통합 지원하는 센터가 들어서는 등 전국 인구급감지역 9곳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행정자치부는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급감지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공모를 통해 충북 음성군 등 지자체 9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9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총 88억원, 지방비 59억원을 포함한 총 147억원이 지원된다.

9개 지자체 가운데 충북 음성군은 외국인 밀집지역에 한국어교실, 임금체불상담센터, 외환송금센터 등 다기능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전남 강진군은 음악 창작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센터 등과 함께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수도권 거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맞춤형 귀농정착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영양군은 2만 인구를 회복하기 위해 부모·지자체 공동육아시스템을 구축,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충남 예산군은 예산읍 일대에 유아·어린이 도서관, 노인 공동생활공간, 급식소, 아줌마카페·마을회의실 등을 설치한다.

행자부는 이번 사업으로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는 읍·면·동의 생활 중심지 또는 거점마을을 집중 지원·개발해 사업효과를 주변지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농촌지역 뿐만 아니라 낙후돼 가고 있는 구도심의 인구급감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심보균 행자부 차관은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여, 인구급감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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