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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이방카 구두의 중국 공장, 철야작업과 저임금으로 '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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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방카 트럼프의 중국 구두공장


【간저우( ?州)=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방카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의 패션 브랜드가 생산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국 장시성 간저우( ?州 감주 )의 한 중국 공장이 자정이 넘도록 장시간 노동을 시키는 야근과 지나치게 높은 생산량 할당, 악독한 욕설 등 노동자 학대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이 공장 노동자들이 AP 통신 기자에게 말했다.

최악의 사건으로는 한 매니저가 하이힐을 가지고 노동자의 머리를 내려쳐서 피를 흘리게 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한 3명의 노동자들은 보복이나 체포를 두려워해 이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달에는 간저우 화지엔 그룹의 이 공장의 환경을 조사하던 3명의 조사요원이 불법 녹음기를 이용해서 사업상의 정보를 빼내려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인권단체인 '차이나 레이버 워치'(China Labor Watch)를 위해서 노동법상 위법 행위를 조사하던 중이었다. 이 단체는 1년 전부터 이방카 트럼프의 중국 공장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

이방카 브랜드의 패션회사는 이들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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