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를 이틀 앞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현보관소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br><br>이날 송 후보자는 군 의문사 유가족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2017.6.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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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2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특히 송 후보자의 경우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신 3종세트' '국민기만 3종세트' 등의 비판을 받고있는데다 음주운전 등 각종 의혹이 추가로 계속 발생하는 만큼 청문회에서는 거센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송 후보자는 10억원 넘는 고액 자문 논란과 재임 당시 전관예우 의혹 등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991년 중령시절 혈중 알콜농도 0.11%의 만취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발생됐다. 또 해군사관학교 출신 동기들과 사건을 무마하고 관련 자료를 은폐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송 후보자는 이에 "후보자로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도 "경찰 음주 측정 후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뒤 귀가조치됐고 법적 처벌 내용도 통보받지 못했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무마하려는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전날(27일) 한때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송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종용하고 후임으로 특정 인물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청와대는 "일단 청문회까지는 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영록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자녀를 자신의 지역구로 위장전입시켜 투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태다. 다만 여야 모두 해당 의혹을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여서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무사통과가 예고되고 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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