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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여야, 오늘부터 상임위별 추경 심사…與 "가능한 곳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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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결국 한국당도 추경에 동의하게 될 것"

뉴스1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17.6.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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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국회가 28일부터 정부가 제출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들어간다.

자유한국당이 추경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있는 9개 상임위부터 '우선적으로' 심사에 돌입한다.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Δ교육문화체육관광위 Δ외교통일위 Δ국방위 Δ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Δ산업통상자원위 Δ보건복지위 Δ환경노동위 Δ국토교통위 Δ여성가족위 등이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이날부터 상임위별로 예비 심사를 개시, 한국당을 압박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민주당 내에선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경 심의 기조에 동의해준 만큼 결국 한국당도 일자리추경에 동의하게 될 것"(강훈식 원내대변인)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심의가 가능한 곳부터 우선 상정해 심의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날 어떤 상임위가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상임위에서 이날부터 추경 심의가 시작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어떤 상임위가 열릴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각 상임위별로 위원들과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 9개 상임위가 일괄적으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면서 "새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회는 추경안을 적극적으로 심의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심의에 동참한다고 한 만큼, 한국당도 국민을 위한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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