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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송정훈 의원 "행정구역 개편과 혁신동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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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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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송정훈 의원(조촌ㆍ동산ㆍ팔복ㆍ송천2동)이 27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41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주민 삶이 우선인 행정구역 개편을 위해 현재 덕진구와 완산구로 나눠져 있는 전주시 혁신도시를 통합하는 혁신동 신설"을 촉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오늘 본 의원은 같은 생활권에서 살아가지만, 행정구역의 분리 등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혁신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조속한 혁신동 신설’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전북혁신도시 건립 당시에는 전주-완주 통합을 통해 혁신도시라는 단일 행정구역 조성의 청사진을 그렸지만, 2013년 통합이 무산되며 현재는 두 도시로 행정구역이 분리되어 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많은 행정 및 생활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혁신도시 전주-완주지역의 통합이 여러 정치적 여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전주시는 전주지역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 시작이 바로 행정구역 개편과 혁신동 신설입니다.

혁신도시 내 전주지역의 경우 덕진구인 장동과 만성동, 완산구인 중동으로 세분되어 주민들은 행정서비스 이용 등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2014년 혁신도시 민원센터를 개소했지만, 등ㆍ초본 등 단순 발급 업무 위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행정서비스 지원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생활권역이 떨어져 있는 혁신지역의 경우 같은 생활권끼리 묶어 별도의 동을 신설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정구역은 지리적 조건이나 생활권역, 인구, 면적 등을 고려하여 구분됩니다.

화면의 지도를 보시면, 효자4동과 혁신지역의 경계 중 대로인 콩쥐팥쥐로가 있는 A-B 지역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을 나누게 된다면 효자4동과 생활 권역이 분리되어 있는 혁신지역의 경우 지리, 생활권역, 인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완전히 독립된 동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혁신동의 신설은 이미 2014년 전주시가 실시한 용역보고서인 ‘전주시 행정구역조정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보고서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용역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혁신도시의 경우 전주대학교에서 김제방면 고개를 넘어서 효자4동과는 분리된 독자적인 생활권역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 형성된 시가지로 동질적인 행정수요 대처가 용이하기 위해서는 혁신동으로 개편하여 독자적인 계획도시로 발전시켜야 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혁신동을 신설하여 덕진구로 편입하는 방안과 완산구로 편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전주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나 혁신도시 내 계획인구 수 등을 고려해 본다면 덕진구로의 편입이 타당하다라고 제시하고 있고 여기에 덧붙여 전주시민 1,5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제시하며 덕진구로의 편입이 55.8%로 주민여론 결과 선호 대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혁신도시는 주민의 불편이 극에 달해있고, 이전 기관 직원들은 정주여건 악화로 이전을 꺼리고 있으며, 심지어 국민연금은 전북이 아닌 서울 강남 사옥시대를 그리워하며 서울 이사회 전용회의실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이 정도 상황이라면 전주시에서 이전기관의 빠른 지역 안착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지만 지금껏 정치권의 눈치만 보며 행정구역 개편조차 추진하지 못하는 현실은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혁신동 신설은 오늘 당장 추진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따라서 시장께서는 조속한 행정구역 개편과 혁신동 신설을 추진하시고, 주민편의 증진과 재정 효율성을 고려하여 현재 진행 중인 복합문화체육센터와 함께 주민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정치권의 눈치만 살피며 이도 저도 못하는 무능한 전주시가 아닌 진정 시민을 우선하는 전주시라는 것을 증명해주시길 시장께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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