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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돈되는 분양] 미군 이전·대규모 산단 `평택 파인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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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평택 파인힐타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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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에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임대수익을 얻는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늘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거액의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자 월급처럼 소득을 얻는 임대수익형 부동산이 점차 주목받는 추세다. 다른 부동산 투자에 비해 손실 위험이 작아 '100세 시대'의 안정적인 노후 대책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군 전용 렌탈 하우스…외국인 대상 임대 증가

외국인 대상 주택임대사업은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떠오르는 별'이다. 수요가 보장되는 지역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한미군과 미 군무원에게 임대하는 '렌탈 하우스' 사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다. 임대료를 매달 또는 연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지불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연체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변 지역의 '주한미군 렌탈 하우스' 인기가 치솟고 있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2060년까지 주한미군을 유지하도록 돼 있어 앞으로 40~50년간은 공실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2017년 시설 준공·이주 예정

수도권 남부인 평택의 부동산시장도 주한미군기지 이슈로 들썩이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국제신도시 등 각종 개발계획이 발표되자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미군과 가족이 함께 이주하면서 대규모 인구 유입을 수반할 것으로 보인다.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니는 군인의 특성상 임대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제신도시 개발 등 각종 청사진이 함께 발표되면서 평택 부동산시장을 달구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 중개업자는 "같은 규모의 주택을 한국인에게 임대하는 것보다 미군에게 임대하는 것이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기지 인근에 임대수익을 노린 건설업자와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평택 캠프인 험프리스(K-6)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5.5배, 용지 면적이 1488만㎡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입주하는 주한미군 규모도 거대하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유엔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총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의 90%가 넘는 수준이다. 군속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5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업계는 하도급 등 관련 업종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약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모두 이전하면 총 8000여 가구의 렌탈 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 대형 산업시설·교통 개발 호재 앞둬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외에도 다양한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8월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 개통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업계는 교통 개발을 시작으로 지역 부동산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산업단지 조성도 평택 임대주택시장을 끌어올릴 동력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 1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단지를 조성 중이다. LG전자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개발 중이다. 고덕면 일대 1743만㎡ 용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개발한 고덕국제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커다란 개발 호재에 평택이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떠오르면서 교통망 확충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는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이 철도와 동탄 GTX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평택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면서 물류 허브 역할도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개발사업에 힘입어 최근 5년간 평택 지역 집값 상승률은 24.91%를 기록하면서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택은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인힐타운, 월 400만원 임대수익 기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 용지에 개발하는 수익형 단독주택단지 '파인힐타운'은 주한미군과 군무원 수요를 노렸다. 주변 호재와 함께 최대 월 400만원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파인힐타운은 각 가구별로 대지면적 495~661㎡, 건축 연면적 151~264㎡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파인힐타운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으로 렌탈하우스를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으로 구성한 단지형 타운하우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사 물량과 차별화했다.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는 틈을 노려 단기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략을 선택했다.

파인힐타운 1~4차는 분양과 임대가 완료돼 운영 중이다. 5~10차 물량은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시행과 시공을 책임졌고, 약 300가구는 운영 임대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약 180가구로, 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미군과 미 군무원에게 최적화된 주거타운으로 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가구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소파 등을 넣어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분양받았을 때 추가 설비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평택 파인힐타운은 회사가 주택의 임대·매매·운영·사후관리까지 모두 담당한다.

파인힐타운과 같은 외국인 대상 렌탈하우스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입자 관리가 간편하고 수익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월 400만원대 임대료를 선불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수요층도 탄탄한 편이다. 영외 거주 미군이나 군속·군무원·민간 기술자·군인 자녀·학교 교사·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현재 주한미군은 사병이나 하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충분하지만 고급 장교나 군무원, 민간 기술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부족한 상황이다.

미군 주택과와 계약·월세 지급

주한미군의 영외 거주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 민간 주택이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방법도 미군 주거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평택 파인힐타운은 K-6 험프리스 게이트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고급 타운하우스로 건설돼 미군들의 선호도가 높다.

주한미군은 계약과 임대료 지불을 세입자 개인이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담당한다. 이에 임대료 연체로 인한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적다.

SOFA 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주둔할 계획이기 때문에 임대 수요도 안정적이다. 평택 파인힐타운 분양 관계자는 "투자금 대비 실수익률은 13~15%, 연간 임대수익은 4400만~5000만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투자는 1억5000만원부터 가능하다. 현장을 방문하면 현재 렌탈 중인 주택과 렌탈 계약서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22-5969

[류영상 디지털뉴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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