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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유럽마감] 일제히↓…ECB 총재 발언으로 유로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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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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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으로 유로화가 상승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경고와 인수 합병 우려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81% 내린 385.89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9% 하락한 1519.21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66% 내린 3538.32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7% 떨어진 7434.36으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80% 하락한 1만9526.80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0% 내린 5258.58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78% 하락한 1만2671.02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채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원자재 가격 급락과 노동시장의 유휴자원으로 인해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ECB의 경기부양책은 여전히 필요하며 부양정책 기조의 조정은 오로지 점진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ECB가 이르면 9월 회의에서 정책 가이던스를 조정, 부양책 축소 가능성을 알릴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을 지지한다.

드라기 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유로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9% 상승한 1.13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셰플러가 13% 급락해 스톡스 600지수 종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셰플러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수정했다.

독일 제약업체 스타다가 3% 떨어졌다. 스타다는 배인 캐피탈 및 신벤과의 인수합병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독일 최대 통신업체 도이체텔레콤은 2.3% 하락했다. 도이체텔레콤은 소프트뱅크 산하 스프린트가 미국 자회사인 T모바일US와의 인수합병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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