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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정유라 '2차 구속영장 기각 후' 11시간 재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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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소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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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재소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가 27일 밤 11시48분 11시간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에서 귀가했다.

정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며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과연 검찰이 이 조사를 토대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세 번째로 청구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조만간 정씨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1시2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여러 질문 중 '오늘 무슨 내용으로 조사를 받으러 왔는지'에 대한 질문에만 "잘 모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세 번째로 청구할지, 불구속 기소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같은 범죄사실로 재차 영장을 청구할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검찰 안팎에선 정씨에게 어떤 새로운 혐의를 적용하는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검찰은 지난 18일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청담고 허위 출석(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업무방해) △삼성이 제공한 말을 다른 말로 세탁(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시한 바 있다.

송민경 기자 mk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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