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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문화와 철학 담긴 브랜드 … 기업·국가경쟁력 확보에 영향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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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박규원 심사위원장/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

중앙일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력 확보와 정당한 자유경쟁이 이루어지는 대표적 민주주의 국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의 유수 글로벌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력 가운데 당당히 선두로 자리 잡은 국내 브랜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세계 시장은 하나의 나라, 한 지역에서의 경쟁력 확보만으로는 기업은 물론 국가의 미래도 보장되기 어렵다. 모든 나라에서는 자국의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외 빅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은 이미 당연한 환경이 됐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브랜드란 곧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임이 분명하다.

넓은 의미에서의 브랜드란 ‘물리적 제품력과 감성, 문화가치가 융합, 커뮤니케이션 되는 상징성’이다. 특히 이제는 물질적 역할과 기능만이 아닌 비물리적 기능인 상품의 사상, 문화적 체계와 철학 등이 잘 담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데에 우리 사회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물리적 기능에 편중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각자의 브랜드에 철학을 담길 바란다. 브랜드 성장은 기업 매출, 수익창출 등 경제적 가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많은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풍부한 관광객 유인 효과 등 수많은 효과를 창출하기에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 확보에 절대적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다.

이번에 처음 시행된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행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리 잡은 대표성과 글로벌 성장도 가능한 우수한 브랜드를 선정했다. 기업(기관)은 물론 사회적 어려움과 첫 행사임에도 적지 않은 브랜드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엄격한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통해 명예의전당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브랜드에 대해선 아쉬움과 격려를 드린다.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 선정된 브랜드는 앞으로도 활발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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