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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홍준표 바른정당 입당 타진 논란…이혜훈 "당시 그런 소문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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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수진영에서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바른정당 입당을 타진했나'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홍 전 지사는 거짓이라며 계속 반발하고 있지만, 바른정당은 당대표가 나서 "그런 소문이 있었다"라는 싸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전 지사의 바른정당 입당 타진 논란은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출간한 자서전에서 시작됩니다.

책에는 홍 전 지사가 측근을 통해 바른정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쓰여있고, 원유철 의원이 이를 근거로 공세를 펼친 겁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홍준표 후보께서 만약 바른정당에 합류할 의사를 타진했다면 정말 이건 있어선 안 되는 일입니다."

이에 대해 홍 전 지사는 오히려 측근의 탈당을 막았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원 의원과 정 의원을 겨냥해 불쾌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바른정당에서는 은근히 원 의원 편을 들고 나섭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TBS 라디오)
- "당시 그런 소문이 돌았던 건 맞고요. 소문이 돌 때 제가 일일이 확인하거나 사실 관계 파악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았고요."

▶ 인터뷰 : 이준석 /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CBS 라디오)
- "시도지사 같은 경우에도 (탈당 의사 밝힌 사람이) 한 네 분 정도. (그 4명 안에 홍준표 지사가 있었다는 말입니까?) 굳이 제가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홍준표 전 지사는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실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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