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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회 기재위,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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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추진력 적격이라는 의견 다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7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전날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실시했었다.

조선비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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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는 이날 인사 청문 보고서에 "근무 경력을 볼 때 후보자가 세무조사 및 국제조세 분야 등 국세 행정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춰 적격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명시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도덕성 측면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보고서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기재위는 보고서에 "후보자의 보직 경로가 주로 조사 분야에 집중돼 있어 과거 수행한 세무조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분식회계 등을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고, 세계일보와 관련된 세무조사 등에 비춰 볼 때 세무조사를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고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도 명시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건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한 후보자가 여덟 번째다.

전슬기 기자(sg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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