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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檢, 국책사업 담합 사건 본격 수사..현대·대우·GS건설·대림산업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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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과징금이 부과됐던 대형 국책사업 담합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13개 건설사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해당 건설사들에 관련 자료를 받아 전·현직 임원들을 소환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관련자들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4월 공정위는 이들 건설사가 2005∼2012년 발주한 12건의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탱크 입찰 과정에서 3조2000억원대 짬짜미를 했다며 과징금 3516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건설사는 13곳으로,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 등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포함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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