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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미혼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 필수'…2010년 보다 15.8%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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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통계청은 27일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혼 여성 중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여성의 비율이 31%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46.8%) 대비 15.8%p 줄어든 수치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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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미혼 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은 이날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결혼을 해야한다'고 응답한 미혼 여성은 전체의 31%에 불과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2010년 46.8%에서 2012년 43.3%, 2014년 38.7%로 꾸준히 감소했다.

'결혼을 해야한다'는 응답은 미혼 여성 뿐 아니라 13세 이상 전체 여성으로 대상을 옮겨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10년 59.1%에서 지난해 47.5%를 기록, 처음으로 과반이 무너졌다.

이혼에 대해서도 관대해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한 여성은 34.2%로 2010년 52.2%보다 18%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여성의 초혼연령도 2010년 28.9세에서 지난해 30.1세로 서른살을 넘겼다. 초혼부부의 혼인건수 역시 지난해 22만1100건으로 2010년(25만8600건) 대비 3만7500건이 줄었다.

통계청은 1997년 이후 매년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에 여성의 모습을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왔다. 올해 조사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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