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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미 하원 “개·고양이 식용 거래 금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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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거명
한국일보

도살을 앞두고 철창에 갇힌 개들. 미국 하원이 개∙고양이 식용 거래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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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전세계적으로 개와 고양이 식용 거래를 금지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냈다.

26일(현지시각) 미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민주당 알시 헤이스팅스, 공화단 번 뷰캐넌 하원의원은 전세계 국가에서 개와 고양이 식용 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지난주에 제출하면서 특히 중국과 한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를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거명됐다.

헤이스팅스 의원은 "매년 전세계 약 3,000만 마리의 개와 많은 수의 고양이들이 인간에 의해 도살되며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 끔찍한 관행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뷰캐넌 의원도 "개와 고양이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우정을 제공한다"면서 "개와 고양이는 도살돼 음식으로 팔려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결의안은 개와 고양이 식용 문제가 ▦심각한 동물 학대와 반려동물 절도 사건을 일으키고 ▦식품 안전에 해를 끼치며 해당국가의 공공보건을 위협하며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반대 여론이 형성됨을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내 각종 동물보호단체들도 이 결의안에 지지 서명을 했다.

김서로 인턴기자(이화여대 행정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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