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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위성 10개 탑재 로켓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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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5일(현지시각) '팰컨 9' 우주 로켓으로 통신 위성 10개를 쏘아올려 궤도에 안착시킨 뒤 1단 로켓을 다시 회수하는데 성공했다고 AP등 외신은 보도했다.

IT조선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5일 미국 서부시간 오후 1시25분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 로켓을 이용해 통신회사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의 위성 10개를 발사했다.

발사 7분 만에 팰컨 9 로켓의 1단계 추진체가 태평양에서 대기하던 바지선에 예정대로 착륙해 회수에 성공했다.

이날 발사는 스페이스X가 6월 23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불가리아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 로켓의 1단계 추진체도 대서양 무인선박에 떨어진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와 같은 로켓 회수와 재사용을 통해 우주 발사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리듐은 모바일 음성,데이터 통신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 통신위성 66개를 차세대 통신위성 75개로 대체하기 위해 30억 달러(약 3조4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0대는 지난 1월 스페이스X의 로켓을 통해 쏘아올렸고, 이번이 두 번째 발사였다. 나머지 위성들도 모두 스페이스X가 발사할 예정이다.

IT조선 윤태현 기자 yt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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