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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日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파산'…파편에 16명 이상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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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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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타가 에어백 대규모 리콜사태를 이기지 못하고 파산했다.

일본 다카타는 26일 도쿄지방재판소에 민사재생법 적용(파산)을 신청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파산 신청을 결정했다. 다카타는 에어백 결함으로 다카타 부채 총액은 최대 1조7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타 히게히사 다카타 회장 겸 사장은 같은 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관계자, 채무자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업 양도를 마치는 사이에 적절한 시기에 경영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타 경영재건은 중국 자동차부품회사에 편입된 미국 '키 세이프티 시스템즈(Key Safety Systems)'가 주도할 전망이다. 다카타 에어백은 결함으로 인해 에어백 팽창장치 폭발로 금속 파편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인 11명 등 전 세계에서 16명 이상이 숨졌고 180여명이 다쳤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교환 대상 차량만 최소 1억대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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