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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17개 부처 연구비관리시스템, 2개로 통합..2019년 전부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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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7개 부처 및 기관별로 운영 중인 연구비관리시스템이 앞으로는 2개로 통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 현장에서 연구비 집행 업무에 따른 업무 경감을 위해 연구비 관리 시스템을 미래부의 ‘Ezbaro’와 산업부의 ‘RCMS’로 이원화해 통합한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연구비관리시스템은 크게 일괄지급 방식과 건별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미래부의 Ezbaro는 일괄지급 및 건별지급이 병행되며, 산업부 RCMS는 건별로 지급되고 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미래부는 각 부처 및 연구현장에서 Ezbaro와 RCMS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연구비 집행 항목과 절차를 표준화하고,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의 범용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연구비 집행방식 표준안과 일괄지급·건별지급 방식에 관한 정비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통합되는 시스템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올 하반기 현행 Ezbaro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부처부터 우선 도입하고, 2018년까지 통합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2019년부터 통합 시스템을 전 부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부는 연구비관리시스템을 올해 구축 완료 예정인 연구비집행 통합모니터링시스템과 연계, 통합시스템 활용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은 각 부처 연구비관리시스템을 국세청, 관세청 등 대외기관 정보망과 연계해 연구비 부당집행 등을 사전에 탐지,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은 미래부와 교육부, 산업부, 중기청에 우선 구축되며 내년 말 새로운 통합시스템과 국세청 등 대외기관 정보망과 연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홍남표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은 연구현장의 행정 부담을 크게 덜어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연구자와 연구기관에 혜택을 최대화하는 연구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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