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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최근 5년간 中企·기초연구·지방R&D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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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R&D 총집행액 19조44억원 ]

머니투데이

/자료=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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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 R&D(연구·개발) 총 집행액은 19조44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의 R&D 집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기초연구, 지방 R&D, 과제당 평균 연구비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오후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분석은 지난해 35개 부·처·청·위원회가 집행한 562개 사업 및 5만48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발표된 '2016 국가R&D 사업 조사분석 결과 보고서'를 보면 우선 총 집행액은 19조 4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선 0.7%, 최근 5년간 연평균에선 4.5%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수행주체별로 보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7.8조원(41.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 4.3조원(22.5%), 중소․중견기업 3.6조원(19.2%), 대기업 0.5조원(2.6%), 국공립연구소 등 기타 2.8조원(14.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지원은 최근 4년간 연평균 8.5%가 증가해 같은 기간 국가 R&D 연평균 증가율(4.0%)의 2.1배에 달했다.

R&D 단계별로 보면 기초연구는 5.1조원(38.9%), 응용연구는 2.8조원(21.0%), 개발연구는 5.3조원(40.1%)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구 비중의 경우 2012년 33.8%, 2014년 36.3%, 2016년 38.9%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집행규모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을 포함한 수도권이 34.9%(6.4조원), 대전을 제외한 지방이 34.5%(6.3조원), 대전이 30.6%(5.6조원)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지방 R&D 집행비중은 2012년 28.5%에서 지난해 34.5%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분야별 집행규모는 정보기술(3.4조원, 19.0%), 생명공학기술(3.3조원, 18.8%), 에너지환경기술(2.3조원, 12.8%), 우주항공기술(1.3조원, 7.1%), 나노기술(0.8조원, 4.5%), 문화기술(0.2조원, 1.1%) 순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과제별로 보면 과제 당 평균 연구비는 3.5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1%이다. 연구비 구간별 과제 비중은 1억원 미만이 2만9610개(54.0%)로 소규모과제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이 1만4642개(26.7%), 3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988개(7.3%), 5억원 이상이 6587개(12.0%)이다. 아울러 공동(19,853건) 및 위탁연구과제(5,851건)는 총 2만5704건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구책임자를 보면 총 연구책임자 수는 3만5249명이며, 이중 여성 연구책임자는 5147명(14.6%)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4억30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0.9%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의 연구비 분포를 보면 6,341명(18.0%)이 5000만원 미만, 8786명(24.9%)이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1만4074명(39.9%)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6048명(17.2%)이 5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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