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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백종원도 반했다…홍콩 현지 맛집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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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백종원의 3대 천왕, 홍콩편' 맛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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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흥 티 하우스. flickr_Jonathan Lin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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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홍콩 요리’라고 하면 향신료 걱정을 하는 이들이 많다. 한국인에게 진한 향신료에 약해서다.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 홍콩 현지 음식들은 수두룩하다.

홍콩관광청(www.discoverhongkong.com/kr)은 최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인 ‘백종원 3대천왕, 홍콩 편’에서 모든 출연진이 반한 홍콩 맛집 5곳을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현지인들의 필수 음료 밀크티와 요리를 곁들어 먹는 '차찬텡' 맛집부터 갓 쪄낸 딤섬을 마음껏 고를 수 있는 딤섬 찻집까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날것의 홍콩 현지 분위기에 녹아드는 재미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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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 와 카페 공식 페이스북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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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찬텡 맛집 '캄 와 카페'

현지인들과 뒤섞여 식사하고 싶다면 차찬텡을 꼭 한 번 경험해보자. 바쁜 홍콩인들에게 차찬텡은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차와 함께 음식을 내는 작은 점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홍콩인들이 출근 전 식사를 하기 위해 모여들어 이른 새벽부터 붐빈다.

캄 와 카페에선 에그타르트와 닭 날개 요리부터 동남아식, 서양식 퓨전 분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출출할 때 간단히 즐기는 간식거리는 물론 식사로도 아주 훌륭하다. 고소하고 달콤한 파인애플 번과 부드럽고 진한 밀크티를 곁들이면 든든하다. 캄 와 카페는 프린스 에드워드역 B2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이며 오전 6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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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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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파이동 맛집 '싱키'

다이파이동(Dai pai dong)은 홍콩식 포장마차다. 홍콩 정부는 한때 은퇴한 공무원들에게 노점을 열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했다. 허가증은 세습할 수 있지만 자녀가 가업을 물려받지 않을 경우 정부로 반환하게 되어 있어 현재 20여 곳 남아있다. 따라서 오랜 세월 끈기 있게 장사한 다이파이동 집은 언제나 문전성시다, 그중 하나가 홍콩의 명물 중 하나인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 인근에 있는 싱키다. 다양한 종류의 국수와 볶음 요리를 내는데 대부분 음식에 감도는 불 맛이 압권이다. 싱키는 홍콩역 C 출구에서 걸어서 6분 거리에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쉬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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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_albedo20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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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 맛집 '조이 힝스 로스티드 미트'

차슈(Char siu)는 굽거나 삶은 돼지고기를 간장에 졸인 것으로 밥이나 면과 함께 먹는다. 조이 힝스 로스티드는 차슈 덮밥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홍콩식 차슈는 일본식 보다 덜 달고 홍콩의 향신료가 첨가돼 고기 비린내가 덜하다. 또 돼지고기의 겉면은 바싹 굽고 속은 부드럽게 익혀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 등 재료에 따라 각양각색 덮밥 요리도 선보여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홍콩역 A4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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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_Herman Saksono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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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맛집 '린 흥 티 하우스'

1926년 개점해 91년이 넘은 유서 깊은 딤섬 맛집이다. 오래된 만큼 외관과 내부가 조금 허름한 편이다. 원래 이곳은 찻집이었다. 과거 홍콩 사람들은 찻집에서 친구나 가족을 만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허기가 느껴지면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딤섬을 곁들면서 자연스럽게 딤섬 집으로 바뀌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샤오룽바오, 하가우 등 한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것부터 부드러운 식감의 창펀, 오리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린흥 티하우스의 매력은 홍콩 딤섬 집의 전통이 살아있는 가게 분위기에 있다. 종업원이 갓 쪄낸 딤섬이 담긴 대바구니를 손수레에 켜켜이 쌓아 올리고 다니며 테이블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주문받는 옛 방식을 고수한다. 딤섬 수레가 오면 손에 주문표를 든 손님들이 모여들어 도장을 받은 뒤 원하는 것을 가지고 간다. 처음에는 정신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익숙해지면 고르는 재미가 남다르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위치는 지하철 셩완역에서 E1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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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_Charles Wiriawan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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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국수 맛집, '싱 럼 쿠이 라이스 누들 하우스'

윈난 국수는 한국 사람들도 칼국수처럼 부담 없이 즐기는 쌀국수 요리이다. 중국 윈난(운남) 지방의 요리로 매콤하고 걸쭉한 매운 국물과 양지고기, 고기 내장, 튀긴 두부, 어묵뿐 아니라 상추, 무, 숙주 등을 입맛에 맞게 골라 푸짐하게 국수에 올려 먹는다. 이곳의 국수는 진하고 매콤한 맛의 국물과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자랑한다. 일 년 내내 인기 있지만,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철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가격은 50홍콩달러(약 7300원) 내외에서 부담이 없고 특히 해장용 국수로도 인기가 높다. 위치는 이스트 침사추이역 A1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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