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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부하 직원 얼굴에 로또 던진 상사의 변명은?…"너 괴롭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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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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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얼굴에 로또 종이를 던지는 상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대 후반 여자로 입사 5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우리 부서 상사님이 로또에 (당첨)되지 않았다며 저를 향해 로또 종이를 던졌다. 대화가 오갔던 상황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뭐하는 거냐’고 묻자 상사는 ‘로또가 안됐다’고 말했다”며 “제가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냐"고 되묻자 상사는 ‘너 괴롭히려고, 장난이잖아’라고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매번 이런 식이다. 기분 나쁘다고 표현하면 싸가지 없다고 난리"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글쓴이는 "제가 다리를 좀 다쳤는데 상사분이 제 다리를 걷어찼다. 상사는 또 장난이라고 했다” 라며 "제가 인상을 구기니까 제 어깨를 엄청 강하게 주무르고는 '왜 그렇게 반응하냐. 후배답게 행동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상사가 어깨를 너무 세게 주무른 탓에 "소리 지를만큼 아팠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참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내가 남자였으면 이런 거 다 참아가며 했을까'하며 별 생각이 다 들고 이런 거 한두 번도 아니고 참아야지 하면서도 정이 뚝뚝 떨어진다"며 "사회생활 너무 힘들다. 다른분도 마찬가겠지만 제 고충을 어디 풀어놓을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사표 할때 상사 얼굴에다가 사직서 던지고 나오세요" "만약 이직하실거면 꼭! 그선배때문이라고 말하고 그만두세요 그런새끼는 당해봐야 압니다" "회사때려칠때, 고용노동부 및 회사에 회사 사유를 상사의 괴롭힘 및 폭행이라고 하시고, 더 나아가서는 실제적으로 경찰을 부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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