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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대부업체 운영 중학교 후배 협박, 1억 뜯은 선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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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중학교 후배를 감금, 과도로 위협해 1억1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상해·특수감금·특수주거침입 혐의로 A씨(24) 등 5명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B씨(23)로부터 1억1100만원을 계좌송금받고 현금 2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시계 2점 등 모두 1억18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학교 1년 후배인 B씨 대부업체에서 수개월 일하며 그가 현금을 많이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중학교 동창 및 후배들과 범행을 계획했다.

A씨 등은 지난 5일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B씨 아파트를 찾아가 B씨를 5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뒤 과도로 위협, 가진 돈을 모두 자신에게 이체하라고 협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이 빼앗은 돈을 스포츠토토 등 도박이나 생활비, 빚 갚는데 모두 썼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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