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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손연재 악플러 '모욕죄'로 사법처리…악플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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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악플러 사법처리. 2월18일 손연재 은퇴 기사 등에 악플을 단 악플러가 2명이 결국 사법처리 됐다. 사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단체 결선 및 개인 예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미소 짓고 있는 손연재의 모습이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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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악플러 벌금 30만원 약식기소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검찰이 '체조요정' 손연재 관련글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모욕죄로 사법처리했다.

26일 경향신문은 검찰과 경찰 등 말을 종합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가 인터넷에 손연재 비방글을 올린 혐의(모욕)로 서모 씨와 박모 씨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서 씨는 2월18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손연재 게시물에 "후원자가 빠지니 은퇴 코스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테니"라는 댓글을 달았다. 박 씨도 2월19일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손연재 기사에 "그 쪽 때문에 리듬체조가 부정부패 종목이 됐다.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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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요정' 손연재를 향해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악플러가 모욕죄로 사법처리됐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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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은 2월18일 "손연재가 해마다 참여했던 '모스크바 그랑프리'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며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일부 누리꾼들은 손연재의 외모와 실력을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연관해 손연재가 박근혜 정부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댓글로 달기도 했다.

결국 손연재는 3월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45명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피의자 소환 조사 등을 거쳐 5월 일부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5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며 불모지와 다름없던 한국 체조의 위상을 높인 간판 스타였다.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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