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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서울시향, 잇단 협연무대···캐슬린김·하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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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캐슬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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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틴 하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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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반 게르하르트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이 주목할 만한 협연 무대를 잇따라 펼친다.

오는 7월 5~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합창음악의 진수인 '카르미나 부라나'에 세계적인 성악가 3명과 국내 합창단 4팀이 함께한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 가수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을 비롯해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가장 명망 있는 수석으로 불리는 바리톤 마르쿠스 브뤼크, 촉망 받고 있는 젊은 카운터테너 김강민이 솔로이스트로 참여한다.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가톨릭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이 목소리를 보탠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총25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제1곡인 '운명의 여신이여'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으로 영화나 광고 등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이용된다. 중세 세계와 20세기의 절묘한 조합을 보여주는 이 대곡을 프랑스 지휘자 이브 아벨이 지휘한다.

서울시향이 오는 7월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하델리히의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자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함께 한다.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 이날 루체른 심포니의 수석지휘자인 제임스 개피건의 지휘로 바그너의 파르지팔 중 '성금요일의 음악'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도 선보인다.

앞서 서울시향이 지난 22~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정기공연 '마르쿠스 슈텐츠 사이클 II: 브루크너와 슈만'에서는 독일의 명장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가 협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부에서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 게르하르트는 2부에서 서울시향의 단원들과 하나가 돼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을 연주했다.

세계 유명 연주자가 1부에서 솔리스트로서 협주곡을 협연한 이후 2부에서 오케스트라의 일부가 돼 교향악을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는 건 드문 사례다.

서울시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광경"이라며 "게르하르트가 1부에서 열정적인 협연을 선보인데 이어, 2부에서는 서울시향의 단원과 하나가 되어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의 황홀함에 힘을 더했다"고 밝혔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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