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미동맹 중대 기로…북한 위협 공동 해결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25전쟁 67주년을 맞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한미연합사단과 주한미군 2사단을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5일 "한미 동맹은 북한으로부터 실존적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6·25전쟁 67주년을 맞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한미연합사단과 주한미군 2사단을 방문해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 방위 태세를 통해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강 장관은 "말할 필요도 없이 그 위협은 바로 급속도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 장관은 또 '흥남철수 작전'을 언급하며 "수일 후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 대통령이 흥남철수 작전의 참전용사 분들을 초청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문은 강 장관이 직접 제안해 성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한국 외교부 장관이 미군 부대를 방문한 적 있지만,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 미군 부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