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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최인정 도의원,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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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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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북도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을 위해 철저한 현장점검과 안전사고 예방교육에 관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방자치 취지에 맞는 행정이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행정으로 행정기관이 보다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인정(군산3) 전라북도의회 의원은 지난 22일 제344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안전에 대한 강조는 지나침이 있을 수 없어 안전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면서 행정기관의 점검과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도내 건설업 산업재해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4명이다. 이는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4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건설업 사망자 수 11명보다 3명이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 근로자 수 비중이 전체 산업의 17%에 불과하지만, 사망자 수는 절반 가까이에 이르러 그 만큼 건설현장이 다른 업종 근로현장에 비해 더욱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 12월 군산의 건설현장에서는 크레인 작업자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최근 전주 에코시티, 만성지구, 효천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이 들어서면서 건설현장 안전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건설현장의 크레인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반드시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안전점검과 함께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크레인 달기기구에 운반할 화물을 걸거나 벗기는 줄걸이작업의 경우에도 매년 수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 또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줄걸이 작업은 전국 평균 매년 약 2천여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78명의 사망 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군산의 경우 지난해 4월 오식도동 공사현장에서 줄걸이 작업 중 2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줄걸이 작업 안전교육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면서 "산업안전 관련 법규에는 크레인 사고 중 안전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줄걸이작업에 관한 사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도가 먼저 시설과 장비가 잘 갖춰진 도내 기관을 십분 활용해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가까운 곳에서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군산지역의 한 기관에서 안전보건공단교육원의 출장교육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5년에 3회 이뤄졌기 때문이다.

최인정 의원은 "안전교육의 제도화가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라면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한명이 사망한 사고가 아니라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죽음이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보다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함을 관계기관은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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